아시아 최대 ETH 롱 포지션, 21억 달러에서 1만 달러로…잭 이의 8억 6,900만 달러 손실이 남긴 교훈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코함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한 줄의 문장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트렌드 리서치 최종 손익: 마이너스 8억 6,900만 달러." 잭 이(Jack Yi)가 이끄는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는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보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었다. 피크 시점 21억 달러에 달하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약 1만 달러의 USDC만 남기고 증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TREND RESEARCH FINAL PNL: -$869M
— Arkham (@arkham) February 10, 2026
Jack Yi’s Trend Research finished closing out their final ETH positions on Sunday. At their peak, they were long $2.1B of ETH. Now, their on-chain accounts are completely empty.
Their final PnL is -$869M. pic.twitter.com/2uizAM3uWR
성공의 기억이 만든 과신
잭 이는 2025년 상반기 바닥을 정확히 짚어낸 인물이었다. 4월 이더리움이 1,385달러까지 추락했을 때 공격적으로 매집을 시작했고, 10월 초 4,700달러 부근에서 대부분을 매각하며 수억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다. 10월 10일 대폭락 직전에 빠져나온 것은 분명 탁월한 타이밍이었다.
문제는 이 성공이 다음 베팅의 근거가 되었다는 점이다. 2025년 10월 190억 달러 규모의 청산 캐스케이드 직후, 잭 이는 다시 공격적으로 이더리움 매집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 현물 매수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레버리지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