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 영구선물 거래소 급성장…하이퍼리퀴드, ‘탈월가 인프라’로 도약 시동

01-15 , 20:13 공유

Perp DEX 점유율이 5배나 급증하며 전통 금융을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수탁·결제·대출 기능까지 통합하며 '탈중앙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탈중앙 영구선물 거래소 급성장…하이퍼리퀴드, ‘탈월가 인프라’로 도약 시동 / TokenPost.ai

탈중앙 영구선물 거래소 급성장…하이퍼리퀴드, ‘탈월가 인프라’로 도약 시동 / TokenPost.ai

탈중앙 영구선물 거래소, 전통 금융 잠식 가속…“2026년엔 브로커·은행도 대체할 것”

탈중앙화 영구선물 거래소(Perp DEX)가 전통 금융의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델파이 디지털은 이 같은 시장 흐름이 가속화돼 2026년에는 Perp DEX가 브로커와 거래소는 물론, 수탁·은행 기능까지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Perp DEX는 만기일 없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 가격의 방향성에 베팅할 수 있는 구조의 영구선물 계약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제공한다. 기존 거래소와 달리 중개자 없이 운영돼 비용이 낮고 구조가 간결하다는 점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델파이 디지털은 최근 공개한 2026년 전망에서 “탈중앙 인프라는 구조적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이지만, 전통 시스템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파편화된 구조”라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비롯해 아스터(Aster), 라이터(Lighter), 파라덱스(Paradex) 등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대출 기능까지 결합하며, 거래소·브로커·수탁기관·은행·결제기관 역할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방위 확장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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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 DEX 점유율 ‘5배 성장’…하이퍼리퀴드 토큰 가격 기대감도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탈중앙 영구선물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월 2.1%에서 2025년 11월 11.7%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유입된 수익의 상당 부분이 Perp DEX로 이동했음을 반영한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2035년 최대 200달러(약 29만 3,020원)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동시에 2억 9,100만 개의 HYPE 토큰이 보조 펀드를 통해 바이백되며, 총 공급량이 6억 6,600만 개로 감소할 것이란 조건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시장 확대 흐름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디파이 정보 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2025년 Perp DEX 누적 거래량은 총 12조 900억 달러(약 1경 7,678조 원)로, 전년 초 4조 1,000억 달러(약 5,986조 원) 대비 세 배 증가했다. 이 중 약 65%인 7조 9,000억 달러(약 1경 1,581조 원)가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하며, 탈중앙 거래 환경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아직은 일반 장외파생상품(OTC)에 비해 규모가 제한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체 장외 파생상품의 명목 가치는 846조 달러(약 1경 2,398조 원)에 달했다.

전통 금융 vs DeFi의 경계 모호해지나

2026년은 Perp DEX가 단순 거래소를 넘어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거래 기능에 수탁·대출·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