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뱅크먼-프리드 사면 불가”…FTX 붕괴 책임 선 그었다

01-10 , 21:38 공유

트럼프 대통령이 FTX 전 CEO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사면 요청을 공식 거부하며, 정치적 부담과 사안의 중대성을 이유로 선을 그었다. 이는 바이낸스 창펑 자오와 다른 대응으로 대조를 이룬다.

 트럼프 대통령 “뱅크먼-프리드 사면 불가”…FTX 붕괴 책임 선 그었다 / TokenPost.ai

트럼프 대통령 “뱅크먼-프리드 사면 불가”…FTX 붕괴 책임 선 그었다 / TokenPost.ai

트럼프 대통령 “뱅크먼-프리드 사면 없다”…FTX 로비에도 선 긋기

삼 뱅크먼-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의 감형을 위한 로비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창펑 자오에 대한 사면 결정과 달리, 뱅크먼-프리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해 션 ‘디디’ 컴스, 니콜라스 마두로 등 논란이 큰 인물들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 요청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23년 11월 유죄 판결 이후 25년형을 선고받은 뱅크먼-프리드의 출소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셈이다.

그는 당시 사기 및 공모 등 7건의 중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FTX 고객에게 110억 달러(약 1조 5,996억 원)를 변제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이에 대해 법률팀은 2025년 항소장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혐의가 제기되기도 전에 유죄 취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뱅크먼-프리드의 부모는 감형을 위한 로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TX 붕괴로 인한 파장이 워낙 컸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FTX 사건은 현대 금융사에서 가장 큰 사기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로비도 이 같은 사안의 무게를 넘지 못한 셈이다.#p#分页标题#e#

일각에서는 그와 같은 암호화폐 경영자라는 공통점에서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사례와 유사한 길을 기대하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3년 10월 자오에게 대통령 권한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백악관 대변인은 “현 정부의 과도한 암호화폐 규제 대응은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자오의 처벌이 불공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FTX 사태 만큼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는 당분간 소송과 항소 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TX의 자체 토큰인 FTT 가격은 0.50달러(약 727원)선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번 사면 불가 방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암호화폐 인물에 대한 유불리 판단을 전략적으로 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중 인식과 시장 반응 모두 고려한 결정으로, 쟁점 사건과 연루된 인물에 대한 자의적 사면은 없을 것이란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