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페리디지털, 지니어스그룹, 라이엇플랫폼스와 부탄 정부까지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며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부채 상환과 사업 전환을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섰지만, 상장사들은 여전히 전체 공급량의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기관 비트코인 매도 확산…시장 경고 신호 커지나 / TokenPost.ai
최근 2년간 비트코인(BTC)에 뛰어들었던 기업과 기관들이 잇따라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경고 신호’가 켜지고 있다. 가격 약세가 길어지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고, 비트코인 보유 전략 자체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업들 잇단 매도…“버티기보다 현금 확보”엠페리 디지털(EMPD)은 지난 수요일 평균 약 6만6632달러(약 1억 54만 원)에 비트코인 370개를 매도해 약 2470만 달러(약 373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당 자금으로 대출을 전액 상환했으며, 담보로 묶여 있던 1800 BTC도 해제했다. 현재 보유량은 2989 BTC 수준이다.
엠페리 디지털은 2025년 7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집해 한때 4000 BTC까지 늘렸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75% 급락하며 재무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내세웠던 지니어스 그룹(GNS) 역시 보유 물량을 모두 처분했다. 최근 84 BTC를 매도해 850만 달러(약 128억 원) 규모의 부채를 상환했으며, 향후 시장 환경이 개선될 때 다시 매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형 채굴사도 동참…AI 전환 비용 부담중형 기업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상장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도 비트코인 매도 흐름에 합류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라이엇은 수요일 약 500 BTC를 약 3413만 달러(약 515억 원)에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