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DOJ·FBI가 중국계 초국가 범죄조직과 연계된 암호화폐 5억8000만달러를 압류·동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동남아 사기 단지 기반 ‘피그 부처링’ 등 투자·신뢰 사기의 범죄수익 현금화 통로를 차단하고 피해자 환급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FBI, 중국계 조직 연계 크립토 투자사기 자금 5억8000만달러 압류·동결 / TokenPost.ai
미 연방 당국이 중국계 초국가 범죄조직과 연계된 암호화폐 5억8000만달러(약 8370억원)를 압류·동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인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 사기’와 ‘신뢰 사기’(피해자와 관계를 쌓아 돈을 뜯어내는 방식)를 정조준한 조치로, 수사기관이 범죄 수익의 ‘현금화 통로’를 끊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워싱턴 D.C. 연방검찰청, 미 법무부(DOJ) 형사국, 연방수사국(FBI)이 함께 운영하는 ‘D.C. 스캠센터 스트라이크포스’가 주도했다. 당국은 목요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중국계 초국가 범죄조직이 정교한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각종 신뢰 사기를 통해 피해자들의 ‘평생 저축’을 빼앗았고, 그 과정에서 확보한 디지털 자산을 추적해 압류 또는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DOJ·FBI, 대형 크립토 사기 ‘자금 파이프라인’ 차단
법무부는 성명에서 이번에 확보한 암호화폐가 중국계 초국가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고도화된 투자 사기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검찰은 이들 범죄 네트워크가 피해자 물색과 접촉 과정에서 미국 기반 인터넷 서비스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광범위하게 활용한다고 지목했다. 또 이런 유형의 사기 산업이 미국에서만 연간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추정치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