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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BTC→0… 비트디어, 8주 만에 전량 매도로 채굴업계 현금압박 신호 되나

비트디어가 지난해 말 2000BTC 이상 보유분을 8주 만에 0으로 만들며 준비금까지 전량 매도했다고 전했다.

채굴 후 비축에서 ‘채굴 즉시 매도’로 현금흐름을 전환하고 AI·HPC 및 데이터센터 확장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2000BTC→0… 비트디어, 8주 만에 '전량 매도'로 채굴업계 현금압박 신호 되나 / TokenPost.ai

2000BTC→0… 비트디어, 8주 만에 '전량 매도'로 채굴업계 현금압박 신호 되나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채굴 대형사 비트디어(Bitdeer)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0’으로 만들었다. 수개월간 쌓아둔 준비금까지 전량 처분한 만큼, 채굴업계의 자금 압박이 커지는 신호인지, 혹은 사업 전환을 위한 ‘재무 리셋’인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비트디어는 최근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분을 모두 매도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해도 2000BTC 이상을 들고 있었지만 8주가량 이어진 보유량 감소 끝에 2월 중순 1000BTC 아래로 내려앉았고, 이후 마지막 매각으로 잔고를 0으로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채굴과 동시에 매도하는 방식으로의 전환도 눈에 띈다. 비트디어는 1월에 668BTC를 채굴했지만 1100BTC 이상을 팔았다. 신규 채굴분뿐 아니라 기존에 축적해온 준비금까지 동원해 유동성을 확보한 셈이다. 이제는 과거처럼 ‘채굴 후 비축’ 전략을 유지하기보다, 새로 캐는 물량을 같은 주에 팔아 현금흐름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회사는 동시에 전환사채(컨버터블 노트)와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도 진행했다. 조달 자금은 데이터센터 확장과 AI·고성능컴퓨팅(HPC) 사업, 그리고 부채 관리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굴 보상 감소(반감기 이후)와 경쟁 심화로 채굴업 전반의 마진이 압박받는 국면에서, 코인 가격 변동에 의존하는 구조를 줄이고 ‘비채굴’ 수익원을 키우려는 선택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