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장 4개 기업이 솔라나에 대규모 투자 후 15억 달러 이상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재무모델 도입의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억 달러 손실… 솔라나 몰빵한 상장사들, '크립토 트레저리'의 역설 / TokenPost.ai
솔라나 쓸어 담은 상장사들, 2조 원 넘는 평가손 속앓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일부 기업들이 솔라나(SOL)를 대규모로 매입한 뒤 2조 원이 넘는 평가손을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 시점과 현재 가격 사이의 차이로 인한 손실이지만, 주가는 이미 이를 반영하며 크게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솔라나를 재무자산으로 보유 중인 미국 상장사들이 턱밑까지 손실을 안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솔라나는 총 1,200만 개로, 전체 유통량의 약 2% 규모다. 이들이 공개한 평균 매입가를 기준으로 평가한 미실현 손실은 15억 달러(약 2조 1,943억 원)를 넘어선다.
주요 보유 기업 4곳에 손실 집중…추가 매입은 ‘올스톱’
코인게코는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 샤프스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유펙시(Upexi) 등 4개 기업이 전체 손실의 대부분인 약 14억 달러(약 2조 49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워드는 무려 690만 개의 솔라나를 평균 230달러(약 33만 6,467원)에 매입해, 현재 가격인 84달러(약 12만 2,884원)와의 차이로 10억 달러(약 1조 4,629억 원)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
샤프스 테크놀로지는 시장 고점에서 약 3억 8,900만 달러(약 5,690억 원)어치 솔라나를 매입했으나, 현재 가치는 약 1억 6,900만 달러(약 2,472억 원)로 절반 이상 줄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보다 점진적으로 매입했지만 여전히 주가가 솔라나 보유 가치를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