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이더리움 축적 지갑으로 약 26억달러 규모 130만 ETH가 유입되며 잔고가 사상 최대 2,700만 개를 기록했다. ETH 가격이 2,000달러를 하향 이탈해 단기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800·1,500달러 구간이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억달러 '저가 줍기'… 이더리움 고래, 5일 새 130만 ETH 사들이며 사상 최대 축적 / TokenPost.ai
이더리움 고래, 5일 새 26억달러 매수…ETH 2,000달러 붕괴에도 ‘저가 줍기’ 가속
이더리움(ETH) 가격이 2,000달러(약 2억 8,988만 원)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대형 보유자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장기 투자 성향의 ‘축적(Accumulation) 지갑’으로의 이더리움 유입이 지난 금요일 이후 급증하면서, 단기 급락과 별개로 중장기 가격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더리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약 38% 급락한 ETH는 주요 지지선을 잇따라 하향 돌파했다. 축적 지갑의 평균 매수 단가, 현물 이더리움 ETF 투자자들의 매입 단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00달러 선까지 모두 무너졌다. ETH/USD는 현재 사상 최고가 4,950달러(약 7억 1,783만 원) 대비 60% 이상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당수 보유자가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수요일 기준 이더리움 가격이 1,954달러(약 2억 8,340만 원)를 기록하면서, 이익 구간에 있는 이더리움 주소 비율은 41.5%에 그쳤다. 반대로 58% 이상의 주소는 매수가격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며 ‘깊은 물’에 빠진 상태다. 이 가운데 투자자 톰 리와 연관된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재무금고 ‘BitMine’의 미실현 손실은 80억달러(약 11조 5,952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