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수요 둔화와 현물 ETF 매도 전환 속에 7만 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를 맞았다. 온체인 지표 '불 스코어 지수'는 0까지 하락하며 구조적 약세를 시사한다.
0까지 떨어진 '불 스코어 지수'…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초읽기 / TokenPost.ai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초읽기…수요 둔화에 하락세 지속
비트코인이 상징적 가격선인 7만 달러(약 1억 2,261만 원)를 향해 느리지만 확실하게 하락하고 있다. 반등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으며, 시장은 수요 둔화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한 모습이다. 주요 온체인 지표들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구조적 약세로 보이는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그려왔다. 간헐적인 반등은 존재했지만 내내 힘을 받지 못했고,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는 시장의 공포라기보다는 확신 결여로 해석된다. 이런 분위기는 각종 온체인 데이터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가령,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불 스코어 지수(Bull Score Index)’는 0으로 떨어졌다. 이는 강세장이 아닌 약세장 국면에서나 드물게 나타나는 수치다. 거래량과 유동성도 함께 줄고 있어, 단순한 가격 조정보다는 참여자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TF 매도전환…기관 수요도 꺾였다
가격 하락 배경에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도 전환’도 한 몫했다. 2025년 시장을 견인하던 주요 수요원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연간 수만 BTC에 달하는 수요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미국 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이 여전히 음의 값을 유지하면서, 미국 내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