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기관 수요 급감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둔화로 구조적 약세 흐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는 온체인 지표 대부분이 하락 신호를 나타내며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5만 6,000BTC 순매도… 비트코인, '구조적 약세장' 진입하나 / TokenPost.ai
기관 수요 꺾이자…비트코인, 다시 약세장 진입
비트코인이 다시 약세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이동평균을 하회하고, ETF 수요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줄어들며 구조적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발표한 ‘주간 크립토 리포트’에서, 현재 온체인 지표 대부분이 약세장 구간 진입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초 약 12만 6,000달러(약 1억 8,409만 원)까지 상승하며 강세장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이후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후 ‘불 스코어’ 지수가 80에서 0으로 급락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가격은 약 7만 5,000달러(약 1억 951만 원) 수준이다.
ETF 수요, 강풍에서 역풍으로 전환
크립토퀀트는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뚜렷하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2025년 같은 시점에는 ETF들이 약 4만 6,000BTC를 순매수했지만, 2026년 현재는 약 1만 600BTC가 순매도됐다. 수치상으로는 약 5만 6,000BTC가 줄어든 셈으로, 이 같은 수요 공백은 시장 전반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투자자의 참여도는 여전히 저조하다.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의 거래 프리미엄 지표는 2025년 10월 중순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통상 강세장에서는 미국 내 현물 거래가 활발해지며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데, 현재 이 같은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