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의장 지명 소식에 급락하며 9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란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363조 원 증발…비트코인, '워시 쇼크'에 9개월 만의 최저가 추락 / TokenPost.ai
비트코인, 9개월 만의 저점…‘워시 쇼크’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란이 시장 흔든다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한때 74,532달러(약 1억 829만 원)까지 떨어지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 날 반등했음에도 여전히 $80,000(약 1억 1,628만 원)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조정은 케빈 워시 전 Fed(연준)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연준 긴축 신호에 ‘리스크 자산 회피’…시장서 340조 원 증발
이번 ‘워시 쇼크’는 시장에 강한 긴축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워시는 과거에도 강경한 통화 정책 입장을 보여 온 인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 세계 위험자산이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약 2500억 달러(약 363조 3,750억 원)의 자금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역시 주요 지지선 하방을 이탈하며 급락했다. 2일의 급락은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선이 무너졌음을 입증했고, 현재는 78,400달러(약 1억 1,395만 원)선에서 0.236 피보나치 지지선 테스트를 받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28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기술적으로는 ‘과매도(oversold)’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