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이 각각 2.65%, 3.18%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암호화폐 규제 법안 지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장기적 상승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 규제 불확실성·거시경제 변수에 흔들린 시장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억 3,6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 2.65% 하락한 수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전면적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전반이 급격히 흔들렸고, BTC는 일시적으로 4,000달러가 넘는 폭락을 경험했다. 이로 인해 단 2시간 만에 약 5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도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뒤따르며 현재 473만원선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3.18% 하락한 상태다. 미국 상원의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법(CLARITY Act) 논의가 지연됨에 따라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는 지속되고 있다. 올 1월 중순 기준 기관 투자자들은 총 30,000 BTC를 시장에서 매입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채굴된 물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1월 한 달간 110,000 BTC가 장기 보유자(홀더)들에 의해 축적되며, 이는 2022년 이후 최대 월간 증가폭이다.
한편 프라이버시 코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시(DASH)는 24시간 기준 8.54%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부 자금이 메이저 코인에서 알트코인 섹터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