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기반 불법 에스크로 ‘투도 보증’이 1억 3,000만 달러 규모 환불 후 사실상 종료됐다. 암호화폐 스캠 생태계의 중추 붕괴로 시장 약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15억 원 환불 후 운영 중단…‘투도 보증’ 해체, 암호화폐 스캠 시장 흔들린다 / TokenPost.ai
1억 9,154억 원 규모 환불 후 ‘투도 보증’ 운영 종료…암호화폐 사기 허브 붕괴 예고
캄보디아 금융 기업 후이원 그룹(Huione Group)과 관련된 불법 암호화폐 에스크로 서비스 ‘투도 보증(Tudou Guarantee)’이 올해 들어 약 1억 3,000만 달러(약 1,915억 원) 규모의 테더(USDT)를 환불한 뒤 운영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플랫폼은 불법 암호화폐 사기 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만큼, 이번 종료가 시장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트레이스(Bitrace)에 따르면 투도 보증은 1월 1일부터 약 370만 달러(약 54억 5,000만 원) 규모의 환불을 시작했으며, 최근 일요일에는 하루에만 약 1,810만 달러(약 266억 6,000만 원)를 환불했다. 누적 환불 규모는 약 1억 3,000만 달러(약 1,915억 원)에 이르며, 이는 투도 보증 운영 중단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는 지난 금요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운영 종료를 암시하는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도 보증은 후이원 그룹 산하의 후이원 페이(Huione Pay), 후이원 크립토(Huione Crypto) 등과 함께 운영돼온 에스크로 기반 결제 서비스다. 후이원은 자금 흐름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다수의 피싱 및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사기 수법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