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1,800억 원 규모 ETF 자금이 유입됐지만, 파생시장과 기관투자자 분위기는 약세로 기울며 시장 신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ETF 자금에도 불안 지속…기관·파생시장 '약세' 신호 뚜렷 / TokenPost.ai
이더리움, 가격 반등 불씨 꺼지나...ETF 유입에도 시장 신뢰 회복 못해
이더리움(ETH) 가격이 단기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를 그리며 시장 내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3,400달러(약 501만 원)선까지 올라선 뒤 이틀 만에 4% 조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6,500만 달러(약 959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파생 상품 시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기관 및 프로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중립~약세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은 지난 금요일 기준 연 환산 4%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5%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은 이를 '약세 신호'로 해석한다. 선물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더리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동일 선상에 있다. 반면 금과 미국 S&P500 지수는 2026년 새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TF 유입·기업 매입에도 식지 않는 투자 심리
최근 미국에서 거래가 개시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1월 7일 이후 1억 2,300만 달러(약 1,816억 원)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이 같은 유입에도 시장의 전반적인 매수세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상장 기업들도 여전히 손실 상태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