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95%까지 높아진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 중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변동성은 확대됐다.
2026년 1월 20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7% 하락한 93,079달러에 거래되며 조정을 받았다. 이더리움도 3.79% 하락한 3,218달러로 3,200달러 지지선을 하회했다. 솔라나(-5.49%), 도지코인(-5.28%), 카르다노(-5.53%)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5%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관측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15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07%로 소폭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 점유율은 12.34%로 하락했다.
24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1,223억 달러로 집계됐다. 디파이 거래량은 149억 달러(+59.35%),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1,206억 달러(+107.66%), 파생상품 거래량은 9,983억 달러(+88.78%)로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을 노린 트레이더들의 거래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포지션 5억 달러 이상 청산… 숏 비중 67%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5억 2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이 66.99%를 차지하며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집중됐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에서 숏 청산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비트파이넥스는 청산 물량의 100%가 숏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하이퍼리퀴드 역시 숏 청산 비중이 86%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