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가 12주 연속 비트코인 거래 범위 상단에서 매수하며 평균 매입가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일러는 이를 장기 상승 전제로 한 전략이라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고점 매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세일러 ‘상단 매수’ 12주 반복…비트코인 매집 전략 논쟁 커지나 / TokenPost.ai
스트레티지의 ‘상단 매수’가 또 나왔다
스트레티지(Strategy)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지난주 비트코인(BTC) 1031개를 개당 평균 7만4326달러(약 1억1040만원)에 매수했다. 해당 기간 비트코인은 6만7354~7만6013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는데, 세일러의 매수 가격은 주간 가격대의 ‘상단’에 가까웠다.
시장에서는 이를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레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주간 공시(8-K) 12건을 분석하면, 2026년 들어 총 8만9599BTC를 72억5000만달러(약 10조7660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매수 시점이 주간 거래 범위 ‘상위 절반’에 꾸준히 자리했다.
12주 연속 패턴…매수의 80%가 ‘중간값’ 위
데이터로 보면 더 뚜렷하다. 스트레티지의 2026년 비트코인 매수는 매입 기간의 거래 범위 중간값(미드포인트) 위에서 이뤄진 비율이 80%에 달했다. 단순히 몇 차례 비싼 구간을 지나친 정도가 아니라, 12주 연속으로 반복된 ‘집행 습관’에 가깝다.
특히 규모를 반영해도 결론은 같다. 올해 최대 매수로 꼽히는 3월 15일 종료 주간 2만2337BTC, 1월 19일 종료 주간 2만2305BTC 매입 모두 주간 범위의 중간값을 넘어섰다. 1월 건은 코인당 9만5284달러(약 1억4150만원)에 21억달러(약 3조1180억원)를 투입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주간 범위(9만16~9만7939달러) 기준으로 66퍼센타일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