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4% 반등했지만 고래들의 롱 포지션 비중은 최근 30일 최저치로 급감했다. 반면 비트코인 ETF에는 5억 달러 이상 자금이 유입되며 방향성 차이를 보였다.
5억 1,600만 달러 유입… ETF는 사들이는데 고래는 '롱' 접는다 / TokenPost.ai
비트코인 고래들, 14% 반등에도 ‘롱’ 비중 축소...ETF 자금 유입은 지속
비트코인이 4일간 약 14% 반등하며 6만 9,000달러(약 1억 73만 원)선에 안착했지만, 시장 주요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보수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에서 ‘롱(상승) 포지션’ 비중이 급감한 가운데, 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오히려 5억 1,600만 달러(약 7531억 원)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반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정은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6만 130달러(약 8,778만 원)까지 급락한 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자들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금 가격이 2개월 동안 20% 급등한 점 등을 거론하며 급격한 심리 위축의 원인을 분석 중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6,220달러(약 1억 8,417만 원) 대비 52% 넘게 급락한 이후, 시장은 극도로 신중한 분위기로 전환된 모습이다.
롱-숏 비율 급락...30일 기준 최저치
시장 조정과 함께 고래 및 마켓 메이커들은 공격적 ‘롱’ 포지션에서 물러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주요 트레이더들의 롱-숏 비율이 지난 수요일 이후 급감해 1.93에서 1.20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30일 기준 최저치로, 마진 및 선물시장에서 상승 방향에 배팅하는 레버리지 수요가 크게 둔화됐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