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하며 '크립토 겨울'이 저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규제 명확화 기대감 속 강세장 전환 가능성도 주목된다.
750억 달러 지켜낸 기관 자금… '크립토 겨울' 끝났나 / TokenPost.ai
‘크립토 겨울’ 막바지일까… 기관 자금 유입·규제 명확화 기대감에 반등 조짐
암호화폐 시장의 긴 침체 국면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BTC) 가격을 지탱하는 가운데, 규제 명확화를 위한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통과된다면 강세장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하우건(Matt Hougan)은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번 ‘크립토 겨울’은 2025년 1월부터 이어진 깊고 긴 침체였지만, 현재 바닥 영역에 근접해 있으며 반등의 촉매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우건은 시장 참여자를 세 가지 계층으로 나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비교적 탄탄한 메이저 자산은 기관 자금 유입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알트코인 전반은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750억 달러(약 109조 6,425억 원) 이상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지 않았다면, 가격은 지금보다 50~60% 더 빠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관은 매수 기회로… 개인은 탈진 상태 진입
특히 그는 시장의 ‘탈진’ 현상이 이전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2018년과 2022년 사이클처럼 극심한 공포, 레버리지 청산, 거래량 감소 등이 바닥 신호라는 설명이다. 하우건은 “개인 투자자들의 손절이 늘어나고 공포탐욕지수가 바닥을 찍을 때가 회복의 신호”라며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