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한 달간 15만 BTC를 순매수하며 구조적 수급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에도 장기 보유 중심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달간 15만 BTC 쓸어담은 고래들… 가격 하락 속 '스마트 머니' 귀환 / TokenPost.ai
비트코인 고래들, 가격 하락 와중에 15만 BTC 대거 매집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집 속도를 급격히 끌어올리며 구조적인 수급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00~1만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 한 달간 총 15만 BTC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이후 가장 강력한 누적 속도로, 장기 보유 중심의 매도세 완화와 새로운 상승 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1월 비트코인(BTC)은 각국 증시 조정, 매크로 불확실성 등과 맞물려 단기 급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1월 30일에는 하루 만에 6% 넘게 하락하며 8만 2,000달러(약 1억 1,894만 원) 아래로 후퇴했다. 이 여파로 시장 내 공포·불확실성·의심(FUD)이 극대화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언급량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반대로, 장기 투자 비중이 큰 고래들은 오히려 가격 하락을 매집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들 고래 계층이 보유한 총 비트코인은 약 320만 BTC로 증가했다.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의 고래 비중 지표는 최근 0.65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파생상품 포지션 조정, 현물·선물 간 자금 리밸런싱 등 유동성을 이용한 능동적 포지션 운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