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로 1년간 200% 넘게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긴축 우려 속에 올해 들어 22% 하락했다.
200% 급등 vs 34% 하락… 실버·비트코인, 대안자산의 '엇갈린 운명' / TokenPost.ai
’디지털 금’ 비트코인, 금속 실버와 갈림길…실물 부족 vs 긴축 공포
금속 은(silver)과 비트코인이 정반대 방향의 가격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평가 방식이 뚜렷이 갈리고 있다. 실물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실버는 급등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긴축 우려에 따라 ‘매크로 베타 자산’으로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월 말, 두 자산의 온도 차는 뚜렷하다. 은은 지난 목요일 트로이 온스당 121달러(약 17만 5,571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금요일 15% 넘게 급락하며 약 97달러(약 14만 950만 원) 수준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한 달 기준으로 25%, 6개월 기준 150%, 연간 기준으로는 2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정반대 궤적이다. 같은 금요일 약 2.2% 하락한 82,800달러(약 1억 2,014만 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최근 1주일 간 7%, 2주일 간 13%, 지난해 대비 약 22% 하락했다.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00달러(약 1억 8,297만 원)에서 34% 넘게 밀린 셈이다. 당시에는 현물 ETF 유입 기대감으로 기관 수요가 몰리며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다.
실버, 산업 수요와 공급 부족이 만든 ‘단기 부족’ 트레이드
실버의 강세는 단순한 투기 수요가 아닌 실물 공급 감소와 산업 수요 증가라는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 2025년 10월 이후 약 석 달간 가격이 158% 급등한 데는 중국의 수출 규제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제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미국 COMEX 거래소의 은 재고는 작년 10월 5억3200만 온스에서 1월 현재 4억1800만 온스로 1140만 온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