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압류한 비트코인($BTC) 자산을 보관하던 지갑에서 약 2,490만 달러가 탈취됐고, 수탁업체 CMDSS 대표의 아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가 ZachXBT가 관련 정황과 지갑 이동 내역을 공개했다.
美 정부 비트코인($BTC) 지갑서 2,490만 달러 탈취…수탁사 대표 아들 연루 의혹 / TokenPost.ai
美 정부 비트코인 압류자산 지갑 탈취…수탁사 CEO 아들 의혹
미국 정부가 압류한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던 지갑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인물이, 해당 수탁업체 CEO의 아들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미국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압류된 암호화폐를 관리해온 커맨드서비스앤서포트(CMDSS)의 딘 다지타(Dean Daghita) 대표의 아들인 존 다지타(John Daghita)가 탈취 배후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온chain 상에서 ‘Lick’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해 온 그는, 정부 지갑에서 빠져나간 암호화폐를 자신의 지갑으로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문제의 자산은 과거 2016년 발생한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이후 미국 정부가 압류한 암호화폐다. ZachXBT에 따르면, 2024년 3월 이들 자산을 보관 중이던 미국 정부 지갑에서 약 2,490만 달러(약 358억 7,000만 원)가 개인 지갑으로 이체됐고, 그 자금 흐름을 추적해 ‘Lick’이 실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지갑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전환의 실체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대화도 있다. ZachXBT는 지난 2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탈취 의혹을 상세히 다뤘고, 이와 관련된 텔레그램 그룹 채팅 내역도 언급했다. 이 그룹 채팅에서는 ‘Lick’이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 액수를 과시하며 이더리움(ETH)을 약 670만 달러(약 96억 6,000만 원) 상당 실시간 전송하고, 트론(TRX) 지갑에 230만 달러(약 33억 1,500만 원)가 있다는 내용을 화면 공유로 보여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세션에서는 총 2,300만 달러(약 331억 5,000만 원) 가량의 자금이 하나의 지갑으로 통합된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