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unefi CEO는 해킹 후 회복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20% 미만이라며, 기술 손실보다 신뢰 붕괴가 더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대응력 부족과 침묵이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도 나왔다.
치명적 해킹 후 살아남는 프로젝트 20% 불과…‘신뢰 붕괴’가 최대 위협 / TokenPost.ai
치명적 해킹 후 회복한 프로젝트는 20%뿐…신뢰 붕괴가 진짜 위기
대다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해킹을 당한 뒤에는 정상 운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밀한 대응 계획과 투명한 소통 없이 위기를 맞이하면, 자산 손실보다 더 큰 문제는 ‘신뢰 붕괴’라는 분석이다.
웹3 보안 플랫폼 이뮤니파이(Immunefi)의 최고경영자 미첼 아마도르(Mitchell Amador)는 최근 인터뷰에서 “심각한 해킹을 당한 뒤 회복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전체의 20%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프로토콜이 해킹 발생 직후 ‘마비 상태’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아마도르에 따르면 해킹 발생 초기 몇 시간 안에 피해가 급격히 커진다. 준비된 대응 전략 없이 상황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의사결정이 늦어지며 즉흥적인 판단이 잇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젝트 팀은 종종 스마트 계약(pausing smart contracts)을 일시 중단하는 것도 망설인다. 명성 훼손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용자와의 소통은 완전히 단절되고, 공포는 더욱 증폭된다”고 말했다.
아마도르가 지적한 핵심은 ‘손실 그 자체보다 대응 과정에서의 신뢰 상실’이다. 그는 “문제가 터졌을 때 침묵하는 건 고객 신뢰를 무너뜨리는 지름길”이라며, 보안 사고의 본질적인 위기가 신뢰의 붕괴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