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관련 주식이 5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앞질렀다. 기업별 성장성과 기관 투자자 재편이 주요 배경이다.
비트코인 9% 상승에도…메타플래닛 등 크립토주 50% 급등 / TokenPost.ai
크립토 기업 주가가 새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의 상승률보다 크게 앞서며 일부 종목은 50% 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위험자산 선호 때문이 아니라, 기업 개별 성장 모멘텀과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상승률보다 2~5배 웃돈 크립토주
2026년이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약 9% 상승했지만, 다수의 크립토 관련 주식은 20~50% 폭등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가 아니라, 시장 내 종목별 재평가(re-rating)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10x리서치는 이번 급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영업레버리지’, ‘재무적 유연성’, ‘전력 인프라 확대’, ‘규제 방향성 개선’을 꼽았다. 특히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많은 기관 포트폴리오가 크립토 관련 주식을 ‘저비중’으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급등하자 이를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됐다는 것이다. 10x리서치는 “이제는 이 종목들이 올랐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아직 진입 여지가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메타플래닛 51% 급등...인프라 확대·재무 전략 주목
종목별로 보면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 주가가 연초 대비 5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야심 찬 재무전략을 공표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암호자산의 가치가 상승한 데다, 외부 자금 유치와 투자자 수요 증가가 급등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