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과 일부 트레저리 기업의 공격적 암호화폐 매수가 시장에 부담을 주며 암호화폐 관련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솔라나 매수를 발표한 헬리어스는 주가가 33%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크립토 테마주 혼조…헬리어스, 솔라나 투자 발표 직후 33% 급락 / TokenPost.ai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과 함께 주요 크립토 트레저리(crypto treasury) 기업들의 이례적인 매수 행보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기업의 암호화폐 전환과 인수 발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과 캐나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크립토 관련 종목은 장 초반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처음으로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아래로 내려온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 이후 형성됐던 낙관론이 급격히 식은 데 따른 결과다.
특히 크립토를 자산으로 보유하는 기업들이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이른바 '크립토 트레저리'로 분류되는 이들 회사는 최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 외의 대체 코인에 대한 직접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의료기기 회사 헬리어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HSDT)는 그런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 회사는 이날 솔라나(SOL)의 네이티브 자산을 처음으로 매수했다는 발표 직후 주가가 33.6% 급락해 크립토 기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해당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는 8.6% 반등하며 17.40달러(약 2만 4,186원)를 기록했지만, 하루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